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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직장암 간전이, 폐전이와의 차이점

by smallcatheart 2025. 3. 14.

간과 폐 그림

직장암은 폐뿐만이 아니라 간으로도 흔하게 전이된다. 의사는 "직장암 환자의 약 20~30%가 간 전이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그러니 퍼센트로만 보면 폐보다는 간으로 더 많이 전이된다고 볼 수 있다.

간 전이가 발생했을 경우도 폐 전이처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오늘은 직장암이 간으로 전이되는 이유, 증상, 치료법, 그리고 예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또한 간 전이와 폐 전이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 직장암이 간으로 전이되는 이유

폐전이와 마찬가지로 원발암에서 발생한 암세포가 혈류나 림프계를 통해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다.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 작용을 하는 기관으로, 혈류가 많이 모이는 곳이다. 직장암 세포가 대장에서 간으로 가는 문맥 혈류(Portal vein)를 따라 이동하면서 간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 직장과 간은 혈관으로 연결되어 있음

  • 직장과 대장에서 나온 혈액은 간을 거쳐 정화되는데, 이 과정에서 암세포가 간으로 퍼질 수 있다.

- 직장암 환자의 20~30%가 간 전이를 경험

  • 간은 신체에서 해독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이지만, 혈액 공급이 풍부해 암세포가 정착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한다.

  • 직장암 간 전이 증상

간 전이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우측 상복부 통증 (간이 있는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음)
  • 식욕 저하 및 체중 감소
  • 피로감 증가
  • 황달(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변함)
  • 복부 팽만(간 기능 저하로 복수가 차는 경우)

  • 직장암 간 전이 치료 방법

간 전이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암의 크기, 개수,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폐 전이와의 차이점은 고주파 열 치료법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1) 간 절제 수술 (Hepatectomy)

  • 전이된 종양이 1~3개 이하이고, 간 기능이 정상이라면 수술로 제거가 가능하다.
  •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40~60%로 보고된다.
  • 간 전이가 있는 직장암 환자의 20~25% 정도가 수술 가능 판정을 받는다.

2) 항암 화학요법 (Chemotherapy)

  • 간 전이가 여러 개이거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 항암제를 사용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 수술 전 암 크기를 줄이기 위한 선행 항암치료(Neoadjuvant chemotherapy) 적용이 가능하다.
  • 대표적인 항암제인 폴폭스(FOLFOX)와 폴피리(FOLFIRI)를 사용한다.

3) 고주파 열 치료법 (RFA, Radiofrequency Ablation)

  • 수술이 어려운 경우, 고주파로 암세포를 태워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 작은 종양(3cm 이하)에 효과적이다.
  • 전신 상태가 좋지 않거나,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합하다.

4) 표적 치료제 및 면역 치료

  •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세포에 효과적인 표적 치료제(베바시주맙, 세툭시맙 등)를 사용한다.
  • 면역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 공격을 유도하는 면역치료(Keytruda 등)도 적용이 가능하다.

  • 직장암 간 전이 예후

간 전이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생존율이 낮은 것은 아니다. 적극적인 치료와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전이가 1~2개로 제한적이면, 수술 후 생존율이 높아지며, 전이가 광범위하다면 항암 치료로 진행 억제가 가능하다. 다만, 간은 신체에서 해독 작용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므로, 간 기능이 저하되면 전신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태 5년 생존율
간 절제 수술 후 40~60%
항암 치료만 시행 10~20%
다발성 전이(여러 장기로 퍼진 경우) 5~10%

  • 직장암 간 전이 vs. 폐 전이 비교
항목 간 전이 폐 전이
발생률 직장암 환자의 약 20~30% 직장암 환자의 약 10~20%
전이 경로 장에서 간으로 가는 문맥혈류를 통해 전이 혈류를 따라 폐로 직접 전이
초기 증상 대부분 증상이 없음 대부분 증상이 없음
진행 증상 피로감, 체중 감소, 우측 상복부 통증, 황달 기침, 호흡곤란, 가슴 통증, 객혈
검사 방법 CT, MRI, PET-CT, CEA 검사 CT, 흉부 X-ray, PET-CT, CEA 검사
치료 방법 간 절제 수술, 항암 치료, 고주파 열 치료, 표적 치료 폐 절제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표적 치료
예후 간 절제 수술 후 5년 생존율 40~60% 폐 절제 수술 후 5년 생존율 30~50%
특징 간은 혈액 공급이 많아 암세포가 정착하기 쉬운 환경 폐는 혈액 순환이 활발해 전이 확률이 높음

전이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간 전이든 폐 전이든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다. 그러니 희망을 잃지않고 정기적인 검사를 잘 받고,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