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암은 폐뿐만이 아니라 간으로도 흔하게 전이된다. 의사는 "직장암 환자의 약 20~30%가 간 전이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그러니 퍼센트로만 보면 폐보다는 간으로 더 많이 전이된다고 볼 수 있다.
간 전이가 발생했을 경우도 폐 전이처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오늘은 직장암이 간으로 전이되는 이유, 증상, 치료법, 그리고 예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또한 간 전이와 폐 전이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 직장암이 간으로 전이되는 이유
폐전이와 마찬가지로 원발암에서 발생한 암세포가 혈류나 림프계를 통해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다.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 작용을 하는 기관으로, 혈류가 많이 모이는 곳이다. 직장암 세포가 대장에서 간으로 가는 문맥 혈류(Portal vein)를 따라 이동하면서 간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 직장과 간은 혈관으로 연결되어 있음
- 직장과 대장에서 나온 혈액은 간을 거쳐 정화되는데, 이 과정에서 암세포가 간으로 퍼질 수 있다.
- 직장암 환자의 20~30%가 간 전이를 경험
- 간은 신체에서 해독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이지만, 혈액 공급이 풍부해 암세포가 정착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한다.
- 직장암 간 전이 증상
간 전이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우측 상복부 통증 (간이 있는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음)
- 식욕 저하 및 체중 감소
- 피로감 증가
- 황달(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변함)
- 복부 팽만(간 기능 저하로 복수가 차는 경우)
- 직장암 간 전이 치료 방법
간 전이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암의 크기, 개수,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폐 전이와의 차이점은 고주파 열 치료법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1) 간 절제 수술 (Hepatectomy)
- 전이된 종양이 1~3개 이하이고, 간 기능이 정상이라면 수술로 제거가 가능하다.
-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40~60%로 보고된다.
- 간 전이가 있는 직장암 환자의 20~25% 정도가 수술 가능 판정을 받는다.
2) 항암 화학요법 (Chemotherapy)
- 간 전이가 여러 개이거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 항암제를 사용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 수술 전 암 크기를 줄이기 위한 선행 항암치료(Neoadjuvant chemotherapy) 적용이 가능하다.
- 대표적인 항암제인 폴폭스(FOLFOX)와 폴피리(FOLFIRI)를 사용한다.
3) 고주파 열 치료법 (RFA, Radiofrequency Ablation)
- 수술이 어려운 경우, 고주파로 암세포를 태워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 작은 종양(3cm 이하)에 효과적이다.
- 전신 상태가 좋지 않거나,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합하다.
4) 표적 치료제 및 면역 치료
-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세포에 효과적인 표적 치료제(베바시주맙, 세툭시맙 등)를 사용한다.
- 면역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 공격을 유도하는 면역치료(Keytruda 등)도 적용이 가능하다.
- 직장암 간 전이 예후
간 전이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생존율이 낮은 것은 아니다. 적극적인 치료와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전이가 1~2개로 제한적이면, 수술 후 생존율이 높아지며, 전이가 광범위하다면 항암 치료로 진행 억제가 가능하다. 다만, 간은 신체에서 해독 작용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므로, 간 기능이 저하되면 전신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태 | 5년 생존율 |
간 절제 수술 후 | 40~60% |
항암 치료만 시행 | 10~20% |
다발성 전이(여러 장기로 퍼진 경우) | 5~10% |
- 직장암 간 전이 vs. 폐 전이 비교
항목 | 간 전이 | 폐 전이 |
발생률 | 직장암 환자의 약 20~30% | 직장암 환자의 약 10~20% |
전이 경로 | 장에서 간으로 가는 문맥혈류를 통해 전이 | 혈류를 따라 폐로 직접 전이 |
초기 증상 | 대부분 증상이 없음 | 대부분 증상이 없음 |
진행 증상 | 피로감, 체중 감소, 우측 상복부 통증, 황달 | 기침, 호흡곤란, 가슴 통증, 객혈 |
검사 방법 | CT, MRI, PET-CT, CEA 검사 | CT, 흉부 X-ray, PET-CT, CEA 검사 |
치료 방법 | 간 절제 수술, 항암 치료, 고주파 열 치료, 표적 치료 | 폐 절제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표적 치료 |
예후 | 간 절제 수술 후 5년 생존율 40~60% | 폐 절제 수술 후 5년 생존율 30~50% |
특징 | 간은 혈액 공급이 많아 암세포가 정착하기 쉬운 환경 | 폐는 혈액 순환이 활발해 전이 확률이 높음 |
전이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간 전이든 폐 전이든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다. 그러니 희망을 잃지않고 정기적인 검사를 잘 받고,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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