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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정복 연구소

폐암 주요 증상, 치료방법, 예후

by smallcatheart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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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이래… 담배 안 피웠는데도 말이야.”
가까운 지인이 폐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이다. 흡연을 안 했는데도 폐암이라니. 폐암은 흡연자의 병이라는 편견이 여전히 있지만, 실제로는 비흡연자에게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병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서운 건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고,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폐암이란 무엇인가?

폐암은 폐 조직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고형암 중 하나다. 암세포가 폐 속에서 자라며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치명적인 암 중 하나로 꼽힌다.

 

폐암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구분 설명
비소세포폐암(NSCLC) 전체 폐암의 약 85% 차지, 진행이 비교적 느림
소세포폐암(SCLC) 15% 내외, 진행이 빠르고 전이 위험 높음

비소세포폐암은 최근 치료법이 많이 발전해 예후가 개선되고 있지만, 조기 진단이 여전히 관건이다.

 

폐암 주요 증상

증상 설명
지속적인 기침 2주 이상 계속되는 마른기침 혹은 가래
객혈 기침할 때 피가 섞여 나옴
호흡곤란 일상생활 중 숨이 찬 느낌
흉통 깊은 숨을 쉴 때 또는 기침 시 통증
체중 감소 식욕은 그대로인데 살이 빠짐
쉰 목소리 성대 신경 침범 시 발생 가능

 

 

문제는 이 증상들이 대부분 감기, 기관지염과도 비슷해서 초기에는 눈치채기 어렵다는 것이다. 보통 그냥 감기인 줄 알고 기침약만 복용하다가, 몇 개월 뒤 폐암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다.

 

원인과 위험 요인


원인 설명
흡연 가장 큰 위험요인. 전체 폐암의 80~90% 관련
간접흡연 주위의 담배 연기도 위험 요소
대기오염 미세먼지, 공해 등 환경적 요인
가족력 유전적 요인도 일부 영향
직업적 노출 석면, 라돈, 화학물질 등

최근에는 여성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환경오염, 주방 연기, 간접흡연 등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흡연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위험이 존재하는 질환이라는 의미다.

 

진단 방법

폐암은 보통 영상 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 흉부 X-ray: 가장 기본적인 검사지만 정확도는 낮음
  • CT(컴퓨터단층촬영): 조기 폐암 발견에 유용
  • PET-CT: 전이 여부 확인
  • 기관지 내시경: 폐 속 조직을 직접 확인
  • 조직생검: 확진을 위한 핵심 검사

특히 55세 이상, 흡연 경력이 있는 경우 저선량 CT 검진이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

 

치료 방법과 예후

폐암의 치료는 병기(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며,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면역치료 등 다양한 방식이 병행된다.

치료 대상 설명
수술 1~2기 등 초기 폐암 암 조직 및 주변 폐 조직 절제
항암화학요법 전이성 폐암, 수술 후 보조 치료 전신에 암세포 작용
방사선치료 수술 불가 환자 대상 암세포 선택적으로 파괴
표적치료·면역치료 유전자 변이 확인 시 맞춤형 치료로 생존율 향상

 

 

초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60~70%까지 오르지만, 진행된 4기 폐암은 생존율이 5% 내외로 매우 낮다. 그래서 조기검진이 유일한 생명줄이 된다.

 

예방과 관리 방법

  • 금연 및 금연 환경 조성
  • 미세먼지 심한 날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 1~2년 주기 저선량 흉부 CT 검진 (고위험군 대상)

폐암은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우리 몸을 잠식한다.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미 늦었다. 그래서 더 무섭고, 그래서 더 ‘먼저’ 알아야 할 병이다.

혹시 지금도 기침이 계속되고, 원인 모를 피로감이나 체중 감소를 겪고 있다면 한 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건 어떨까?
오늘 당신이 내 몸에 건네는 작은 관심이, 내일의 큰 안도를 가져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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