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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정복 연구소

췌장암의 주요 증상(왜 췌장암은 특히 무서운가?)

by smallcatheart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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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는 췌장암이래.” 어느 날 뉴스에서 들은 짧은 문장이었다.

흔하게 들리는 병명은 아니었지만, 들을 때마다 ‘치명적이다’, ‘발견이 어렵다’는 말이 따라붙었다. 그래서일까, 췌장암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막연한 두려움을 주는 이름이다.

 

췌장암이란?

췌장은 복부 깊숙한 곳에 위치한 장기로, 소화 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췌장암은 이 췌장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대부분은 췌관에서 생기는 선암(췌장 선암)이 가장 흔하다. 문제는 이 췌장이 워낙 깊은 곳에 있어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 발견됐을 땐 이미 암이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췌장암의 주요 증상

증상 설명
황달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함. 담도 폐쇄 시 발생
복통 및 요통 등까지 퍼지는 깊은 통증
체중 감소 특별한 이유 없이 급격한 체중 감소
소화불량 구토, 메스꺼움, 식욕 저하
당뇨 악화 기존 당뇨가 갑자기 심해지거나 처음 발병
대변 변화 회색·기름진 변, 잦은 설사

문제는 이런 증상들이 모두 다른 질환과도 겹친다는 점이다. 그래서 췌장암이 ‘눈에 띄지 않는 병’이라고 하는것같다.

 

왜 췌장암은 특히 무서운가?

췌장암이 다른 암에 비해 특히 무섭게 여겨지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이유 설명
조기진단 어려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음
전이 속도 빠름 간, 림프절 등으로 전이가 빠르게 진행됨
치료 한계 수술 가능 환자 비율이 매우 낮음 (20% 내외)
재발률 높음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 큼
생존율 낮음 5년 생존율이 10% 내외로 매우 낮음

 

 

의학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췌장암은 여전히 ‘치명적인 암’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특히 암이 발견되었을 때 수술로 제거할 수 있는 경우가 적고, 수술을 해도 재발 위험이 높아 환자와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된다.

 

위험 인자와 예방 가능성

췌장암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위험 요인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 흡연: 췌장암 위험을 2~3배 높임
  • 만성 췌장염: 장기적인 염증은 암 발생 확률 증가
  • 당뇨병: 새롭게 생긴 당뇨는 암의 신호일 수 있음
  • 비만, 고지방 식단: 지방 섭취와 연관
  • 가족력: 유전적 요인도 일부 작용

이런 위험요인을 알고 조심하는 것이 현재로선 최고의 예방이다. 금연, 건강한 식습관, 적정 체중 유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기본이 된다.

 

 

진단과 치료법

췌장암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단한다:

  • 복부 초음파, CT, MRI
  • 내시경 초음파(EUS)
  • 혈액검사(CA19-9 수치 등)

치료는 암의 위치, 크기, 전이 여부에 따라 결정되며,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복합적으로 시행된다. 하지만 수술이 가능한 환자가 적기 때문에 대부분은 항암치료 중심으로 진행된다.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췌장암은 불현듯 다가온다. 증상이 있을 때쯤이면 이미 병이 꽤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발견보다는 고위험군 중심의 선제적 검진이 중요하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위에 언급된 위험요소가 있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췌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췌장암은 조용히, 하지만 빠르게 찾아온다. 늦게 발견되고, 발견되었을 땐 이미 손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더 무서운 병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알고 있다. 이 병이 어떤 병인지,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를.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정확한 정보와 관심이야말로 우리가 췌장암에 맞설 수 있는 첫 번째 무기다.
오늘도 내 몸의 신호에 조금 더 귀 기울여보자.
내일의 건강은, 오늘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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