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는데 손가락이 굳은 듯 펴지지 않고, 억지로 펴려고 하면 마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딸깍’ 소리가 난다면 ‘방아쇠 수지 증후군’일수도 있다. 이름만 들어도 뭔가 딱딱하고 고장 난 듯한 느낌이지만, 이 증상은 생각보다 흔하게 우리 삶에 스며들어 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란?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힘줄이 걸리는 현상으로, 마치 방아쇠(trigger)를 당겼다가 놓는 것처럼 딸깍하는 느낌이 특징이다. 주로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많이 쓰는 직업군이나, 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 특히 40~60대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의학적으로는 굴곡건 활차증후군이라 부르며, 손가락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인 ‘활차’ 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힘줄이 두꺼워져 생기는 현상이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 주요 증상
증상 | 설명 |
딸깍거리는 소리 |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딸깍’ 느낌 발생 |
움직임 제한 | 손가락이 갑자기 굳거나, 잘 펴지지 않음 |
통증 | 손바닥이나 손가락 아랫부분에 뻐근함이나 날카로운 통증 |
아침에 심함 | 잠에서 깬 직후 증상이 두드러짐 |
붓기·압통 | 힘줄 부위가 눌렀을 때 아프고 부음 |
원인과 위험 요인
방아쇠 수지 증후군의 원인은 지속적인 손 사용과 관련이 깊다. 아래는 주요 원인과 관련 질환이다.
- 손가락의 반복적 사용 (타yping, 손공예, 연주 등)
-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 만성 질환
- 손가락 외상
- 호르몬 변화 (특히 폐경기 여성)
- 특정 직업군 (요리사, 건설 노동자, 사무직 등)
진단 방법과 병원 진료
진단은 비교적 간단하다. 손을 움직이거나, 의사가 직접 만져보며 딸깍거림과 통증 위치를 확인하면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초음파나 MRI 등 영상 검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손가락을 구부렸다가 펼 때 ‘걸리는 느낌’이 자주 있다면, 참지 말고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를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방치하면 굳어버릴 수 있고, 수술적 치료까지 필요해질 수 있다.
치료 방법
치료 방법 | 설명 |
휴식 | 손 사용을 줄이고 염증을 가라앉힘 |
소염진통제 | 통증 및 염증 완화 (경구 또는 연고 형태) |
스테로이드 주사 | 염증 부위에 직접 주사하여 빠른 효과 |
스트레칭·물리치료 |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 유연성 회복 |
수술 | 힘줄 통로 확장 수술, 국소마취로 간단하게 시행 가능 |
예방을 위한 습관
- 오랜 시간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중간중간 스트레칭
-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시 손목 보호대 착용
- 무거운 물건은 한 손가락이 아닌 전체 손으로 분산
- 증상 초기엔 휴식과 온찜질 활용
- 물리치료 또는 재활운동 병행
손가락 스트레칭을 아침마다 5분씩 해주면, 증상이 훨씬 덜해지고 손가락 움직임도 부드러워진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작고 사소한 듯 보이지만, 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다.
혹시 지금 손가락이 자주 뻣뻣하거나 딸깍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한 번쯤 병원을 찾아보자. 당신의 손은 소중하니까.
하루 종일 나를 위해 움직이는 손, 이제는 내가 돌봐줘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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