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을 시작하게되는 봄철부터 주의해야할 감염병은 바로 ‘쯔쯔가무시증’과 ‘SFTS’이다. 이름부터 낯설고 어려운데, 둘 다 진드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감염병이다. 가볍게 넘기기엔 결코 가볍지 않은 병. 지금부터 이 두 감염병에 대해 제대로 알고 조심해보자.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말 그대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풀밭, 들판, 산 등 야외 활동 시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다.
이 두 질환 모두 초기 증상이 감기처럼 나타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병원을 찾지 않으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이란?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리케차균 감염증이다.
항목 | 내용 |
감염 경로 | 털진드기 유충에 물림 |
주요 증상 | 발열, 두통, 근육통, 피부 발진, 가피(검은 딱지) |
잠복기 | 1~3주 |
치료 | 항생제(테트라사이클린계)로 치료 가능 |
예후 | 조기 치료 시 회복 빠름, 방치 시 심각한 합병증 가능 |
쯔쯔가무시증의 가장 큰 특징은 ‘검은 딱지(가피)’다.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피부가 괴사하면서 생기는데, 무통성이어서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란?
SFTS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라는 이름 그대로 혈소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고열, 구토, 설사,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며, 사람 간 감염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항목 | 내용 |
감염 경로 | 참진드기에 물림 (사람 간 감염 가능성 있음) |
주요 증상 | 고열, 소화기 증상, 백혈구·혈소판 감소, 혼수 |
잠복기 | 평균 6~14일 |
치료 | 특별한 항바이러스제 없음 (대증 치료) |
예후 | 치명률 20% 이상, 고령층에서 사망률 높음 |
SFTS는 쯔쯔가무시증보다 훨씬 위험한 병이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 조절과 면역력에 의존해야 하며, 빠른 진단과 집중 치료가 필수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사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두 질병의 비교 정리
항목 | 쯔쯔가무시증 | SFTS |
병원체 | 리케차균 | SFTS 바이러스 |
전파 매개 | 털진드기 유충 | 참진드기 |
치료법 | 항생제 치료 가능 | 특이치료제 없음 (대증요법) |
주요 증상 | 가피, 발열, 근육통 | 고열,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
치명률 | 낮음 (조기 치료 시 양호) | 높음 (20% 이상) |
이처럼 같은 진드기 매개 질환이라도 성격과 위험도는 확연히 다르다. 특히 SFTS는 진단과 동시에 입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할 수 있다.
예방이 최선이다
진드기 감염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가장 효과적이다. 아래의 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양말 위에 바지단 넣기
-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기
- 외출 후 샤워 및 옷 세탁 철저히 하기
- 진드기에 물린 부위는 바로 병원 진료 받기
- 피부 노출 최소화, 벌레 기피제 활용
쯔쯔가무시증과 SFTS는 이름도 생소하고, 발생 빈도도 높지 않아 방심하기 쉬운 병이지만, 막상 감염되면 일상생활이 마비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야외활동이 잦은 시기에는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이상 증상이 있을 땐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설마 나한테 그런 일이 생기겠어?’라는 생각보다, ‘혹시 모르니 조심하자’는 마음이 진짜 나를 지키는 습관이 될 수 있다.
안전한 야외활동, 건강한 일상을 위해 오늘부터라도 꼭 기억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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