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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비밀노트

당뇨병 치료 및 관리(1형당뇨와 2형당뇨의 차이점)

by smallcatheart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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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당뇨라도 다르다는데, 그 차이가 뭘까요?”
어느날 10살짜리 아이가 인슐린 펌프를 달고 다니는 걸 보고 놀랐다. 보통 당뇨는 어른들에게 생기는 병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그 아이는 ‘1형당뇨’였고, 우리가 흔히 아는 ‘2형당뇨’와는 시작도, 관리도, 예후도 달랐다.
이처럼 당뇨병은 한 가지 병이 아니라, 그 유형에 따라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한 질환이다.

 

당뇨병이란?

당뇨병(Diabetes mellitus)은 인슐린의 분비나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만성질환이다.
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지만, 인슐린 없이는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머물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당뇨는 크게 1형과 2형, 그리고 임신성 당뇨 등으로 나뉘지만, 가장 흔한 유형은 1형과 2형이다.

 

1형당뇨와 2형당뇨의 차이점

항목 1형당뇨 2형당뇨
발병 시기 소아~청소년기 주로 발생 성인기, 중장년층 이후
원인 자가면역에 의한 인슐린 분비 불능 인슐린 저항성과 분비 저하
인슐린 상태 거의 없음 → 외부 투여 필수 상대적 부족 → 식이·운동·약물로 조절 가능
치료 방식 인슐린 주사 또는 펌프 식이조절 + 약물, 필요 시 인슐린
유전성 낮음 비교적 높음
체형 마른 체형도 많음 대체로 과체중·비만 동반

 

1형당뇨란?

1형당뇨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을 거의 분비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주로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발생하며, 유전보다 환경적 요인(바이러스 감염, 특정 식이 요소 등)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기에 갑자기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치료를 위해 평생 인슐린 투여가 필요하다.


주요 증상 설명
다뇨, 다음 소변량 증가, 갈증 심함
체중 감소 식사량 많아도 체중 감소
피로감 에너지 대사 장애로 인한 무기력
시력 저하 혈당 급변에 의한 시야 흐림

 

 

1형당뇨는 증상이 갑작스럽고 심각하게 나타나며,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당뇨성 케톤산증(DKA)이라는 위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2형당뇨란?

2형당뇨는 우리 몸이 인슐린에 덜 민감해지고, 점점 인슐린 분비도 줄어드는 질환이다. 식습관,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유전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자각 증상이 적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 설명
무증상 정기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 다수
피로감, 졸림 혈당 변동성 증가로 인한 무기력
상처 회복 지연 면역 기능 저하
잦은 감염 피부염, 요로감염 등 자주 발생

나의 어머니도 2형당뇨를 가지고 계시는데, 처음엔 피곤함 외에는 큰 증상이 없었다. 정기검진에서 공복혈당이 높다는 말에 건강한 줄만 알았던 생활습관을 돌아보게 됐다.

 

진단 기준

검사 항목 진단 기준
공복혈당 126mg/dL 이상
식후 2시간 혈당 200mg/dL 이상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
무작위 혈당 200mg/dL 이상 + 당뇨 증상 동반 시 진단 가능

 

치료와 관리

구분 치료 방식
1형당뇨 인슐린 주사(펜, 펌프), 혈당 측정기 필수
2형당뇨 식이요법 + 운동 + 경구약 → 필요 시 인슐린 병행
공통 혈당기록, 식사계획, 스트레스 관리, 정기검진 필수

요즘은 연속 혈당측정기(CGM)나 인슐린 펌프 같은 기기의 도움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개인 맞춤형 관리가 가능해졌다.

 

일상 속 관리 팁

  •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루틴 유지
  • 단순당(설탕, 과일즙, 정제탄수화물) 줄이기
  • 스트레스 완화 위한 루틴 만들기 (명상, 산책 등)
  • 정기적인 혈당 체크와 기록 습관화
  • 정기 건강검진으로 합병증 예방

당뇨는 단지 ‘당이 높은 병’이 아니라,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전체를 조절하는 중대한 질환이다.
특히 1형과 2형은 시작 원인부터 치료 접근까지 전혀 다르기에, 나와 가족에게 해당하는 유형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혹시 지금 피곤함, 잦은 소변, 체중 변화 등을 겪고 있다면 단순히 피로 때문이라고 넘기지 말고, 병원에서 혈당 검사를 받아보자. 당뇨는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내 몸의 에너지를 지키는 가장 지혜로운 선택,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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