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증상, 원인, 진단, 치료방법

자꾸 속이 쓰리고, 목이 따갑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수 있다. 한 번쯤 들어본 적은 있지만, 생각보다 훨씬 불편하고 조심해야 할 병이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역류성 식도염은 위에 있는 산이나 소화액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건강한 사람도 일시적으로 위산이 역류할 수 있지만, 이것이 반복적이고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식도 점막에 손상이 생기며 증상이 나타난다.

예전에는 중장년층에서 흔했지만, 요즘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20~30대 젊은 층에서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역류성 식도염 주요 증상

증상	설명
가슴 쓰림(heartburn)	속이 타는 듯한 통증, 주로 식후나 누웠을 때 심해짐
목 이물감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 헛기침 유발
신트림	위산이 올라오면서 입안이 시큼하고 역한 트림
만성기침	기관지를 자극해 기침이 오래 지속됨
쉰 목소리	위산이 성대까지 자극해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는 느낌

특히 가슴이 화끈거리는 느낌과 목의 이물감이 심한데, 음식 때문일 거라며 넘기고 버틸경우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

 

원인과 위험 요인

요인	설명
과식, 야식	위 내용물이 늘어나 역류 가능성 증가
기름진 음식, 카페인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하부식도괄약근을 이완시킴
흡연, 음주	식도 점막을 약하게 만들고 위산 분비 증가
스트레스	소화 기능 저하 및 위산 분비에 영향
비만	복압 증가로 인해 위산 역류 가능성 커짐
잘못된 수면 자세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역류를 유발

 

 

진단 방법

• 위내시경: 가장 정확한 진단법으로, 식도와 위 상태를 직접 확인
• 24시간 산도 측정 검사: 위산 역류 횟수 및 강도 측정
• 식도 조영술: 조영제를 이용한 X-ray 촬영으로 역류 여부 확인

 

치료 방법

치료법	설명
약물치료	위산 분비 억제제(PPI), 제산제, 점막 보호제 등 사용
생활습관 개선	식습관, 수면 자세, 체중 조절 등 병행
수술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중증 환자에게 시행 (희귀)

 

 

보통 위산 억제제를 복용하며 식습관을 함께 조절하면 이후 재발 없이 관리가 가능하다.

 

생활 속 예방법

• 식사 후 2~3시간은 눕지 않기
• 야식 및 과식 금지
• 커피, 탄산, 초콜릿, 민트류 섭취 줄이기
•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식품 피하기
• 높은 베개 사용, 좌측으로 누워 자기
• 스트레스 완화와 적절한 운동

역류성 식도염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일시적인 증상’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식도 협착이나 식도암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절대 간과해선 안 된다.

혹시 요즘 따라 속이 자주 쓰리고, 가슴이 답답한 날이 많아졌다면 지금이야말로 한 번쯤 내 위 건강을 돌아볼 타이밍이다.
위산이 오르기 전에, 나 자신부터 잘 다독여주는 생활을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