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은단 비타민 회수 사태 정리, 허용 기준 초과 요오드 검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고려은단이 최근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에서 요오드 함량 초과 문제가 발생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회수 조치를 받았습니다. 이번 사태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브랜드 신뢰도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었습니다.

 

고려은단 비타민 제품 회수, 무엇이 문제였나

2025년 4월 22일, 식약처는 고려은단의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에서 표시량 대비 216%에 달하는 요오드가 검출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허용 기준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로, 건강에 위해를 미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제품은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10일로 표시된 60정 포장 제품이며, 바코드 번호는 '8809497531729'입니다.

 

유명 모델 광고 효과, 그러나 소비자의 실망감

이 제품은 유명 방송인 유재석 씨를 모델로 내세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유재석을 믿고 선택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건강을 위해 섭취하던 제품에서 허용치를 초과한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은 불안과 분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고려은단의 대응, 신뢰 회복은 가능할까

고려은단 헬스케어는 자체 전수조사를 통해 문제를 인지한 후 식약처에 자진 신고하였고, 현재 정확한 원인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또한 품질관리 체계 전반을 재정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런 대응이 소비자의 신뢰를 단기간에 회복시키기에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요오드 과잉 섭취가 불러올 건강 위험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다 섭취 시 갑상선 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는 "요오드 과다 섭취는 경우에 따라 갑상선기능항진증 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요오드 섭취가 부족했던 사람에게는 더욱 민감한 문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선택, 이제는 더 신중하게

이번 사건을 통해 소비자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인지 따져보는 습관이 필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제품 복용을 즉시 중단하고, 관련 기관에 신고하여 적절한 대응을 받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