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후에도 직장암이 전이되었다면, 어떤 치료가 가능할까?

나는 직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후 폴폭스 항암 치료를 12회 받았다. 힘든 수술과 항암과정을 견뎌냈고, 항암이 끝나면 암세포는 내 몸에서 완전히 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몇 개월마다 받는 정기 검진에서 “혹시라도 전이나 재발이 되었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떠나지를 않았다. 그래서 정기 검진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가면 초긴장을 해서인지 너무 힘이 들었다. 나는 물론이고 … 더 읽기

직장암, 폴폭스 항암 부작용-말초 신경병증, 미각 변화, 탈모

폴폭스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나에게 가장 힘들었던 부작용 중 하나는 말초 신경병증이었다. 치료가 거듭될수록 손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심해졌고,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이 많았다. 또한 오심도 오심이지만 미각의 변화로 인해 음식의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없었고, 식욕이 급격히 떨어졌다. 다행히 탈모는 상대적으로 경미했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푸석해지고 심하게 빠지는 변화를 경험했다. 이 부작용들은 치료가 … 더 읽기

직장암, 폴폭스 항암 치료 중 호중구 수치 관리

폴폭스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내가 가장 신경 써야 했던 것은 호중구 수치였다. 항암 치료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동시에 정상적인 세포, 특히 면역세포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중에서도 호중구(Neutrophil)는 우리 몸의 1차 방어선 역할을 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로, 감염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는 처음 몇 차례의 항암 치료는 비교적 무난히 받았지만, 치료가 거듭될수록 호중구 수치가 점점 떨어졌다. 그래도 … 더 읽기

직장암 항암 치료, 직접 경험한 폴폭스 요법

나는 수술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해야 했다. 수술 후 항암 치료는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었다. 나처럼 직장암 3기 B는 고위험군이므로 수술만으로는 생존율이 30%밖에 안되지만, 이후 항암 치료를 하게 되면 생존율이 70% 정도까지 올라간다. 그래서 힘들어도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의사는 나에게 FOLFOX(폴폭스) 요법을 권유했다. 처음에는 항암 치료가 정확히 어떤 과정인지, 힘들다고 하는데 … 더 읽기

직장암, 복강경 수술 후 항암 치료 전까지의 관리

직장암 수술을 받은 후에는 외과에서 혈액종양내과로 옮기게된다. 재수술이나 장루복원술 같은 특별한 이슈를 제외하고는 외과의사선생님은 만나지 않아도 된다. 수술 후 만난 혈액종양내과 의사는 나에게 6개월간 폴폭스 항암치료를 할 것이라고 했다. 항암치료는 수술 이후 5주정도 안에 받는게 효과가 제일 좋은데 나는 아프기전에 준비했던 일본여행이 있어 6주가 넘어 항암치료 일정을 세우게 되었다. 치료일정이 늦어지니 의사의 표정도 좋지는 않았었다. … 더 읽기

직장암, 복강경 수술을 받다

나는 직장암 진단을 받고 바로 수술을 해야 했다. 암 덩어리가 커서 이미 직장을 점령한 상태여서 변을 보기도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배는 계속 아프고, 계속되는 혈변은 공포 그 자체였다. 다행히 암의 위치가 직장 상위 부분, 대장과 직장을 연결하는 에스결장 바로 아래쪽이라 직장의 대부분을 살릴 수 있어 방사선이나 선항암 없이 바로 수술에 들어갈 수 있었다. 직장암에서 암의 … 더 읽기

직장암 3기 B,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내가 받은 치료

직장암 3기 B 진단을 받았을 때, 치료는 필수적이었다. 의사는 수술 후 보조 항암 치료를 권유했다. 일단 암덩어리와 전이된 림프절을 제거하는 직장 절제술을 먼저 시행하고, 이후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항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치료 과정이 얼마나 힘들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 특히 그 무섭다는 항암치료를 내 몸이 견딜 수 있을지 몰라 암담하기만 … 더 읽기

직장암 병기와 기수-나는 직장암 3기 B였다

암에 걸렸다고 하니 제일 먼저 알고 싶은 것이 이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으며, 1기, 2기, 3기, 4기 중 몇기인지였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께 “그럼 저는 몇기인가요?”라고 물어봤었다. 그런데 암의 기수는 내시경이나 MRI, CT검사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었다. 일단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 시 암조직의 일부를 떼어내는데 그 조직으로 침윤 정도와 전이여부 등을 검사해서 몇기인지 최종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나는 … 더 읽기

직장암이 대장암보다 위험한 이유 – 내가 직접 겪어보고 알게 된 사실

나는 재작년 직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수술과 이어지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직장암이 대장암보다 더 까다롭고 위험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그때의 경험을 떠올리며, 직장암이 왜 더 위험한지 이야기해보려 한다. 직장암이 더 위험한 이유 1 – 재발률이 높다 대장암과 직장암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재발률이었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직장암 환자는 대장암 환자보다 재발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 … 더 읽기

대장암과 직장암, 뭐가 다를까? 직접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

재작년 나는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한동안 아랫배가 살살 아픈데 증상이 가시지 않아 동네 내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봤다. 의사 선생님은 배에 가스가 많이 차서 그런 것 같다며 약을 처방해 주셨다. 하지만 약을 복용해도 배 아픈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고 점점 변을 보기가 힘들었으며, 급기야는 혈변을 보고야 말았다. 동네 내과 의사 선생님은 혈변을 보는 것은 좋은 증상이 아니니 대장내시경을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