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복강경 수술을 받다

나는 직장암 진단을 받고 바로 수술을 해야 했다. 암 덩어리가 커서 이미 직장을 점령한 상태여서 변을 보기도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배는 계속 아프고, 계속되는 혈변은 공포 그 자체였다. 다행히 암의 위치가 직장 상위 부분, 대장과 직장을 연결하는 에스결장 바로 아래쪽이라 직장의 대부분을 살릴 수 있어 방사선이나 선항암 없이 바로 수술에 들어갈 수 있었다. 직장암에서 암의 … 더 읽기

직장암 3기 B,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내가 받은 치료

직장암 3기 B 진단을 받았을 때, 치료는 필수적이었다. 의사는 수술 후 보조 항암 치료를 권유했다. 일단 암덩어리와 전이된 림프절을 제거하는 직장 절제술을 먼저 시행하고, 이후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항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치료 과정이 얼마나 힘들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 특히 그 무섭다는 항암치료를 내 몸이 견딜 수 있을지 몰라 암담하기만 … 더 읽기

직장암 병기와 기수-나는 직장암 3기 B였다

암에 걸렸다고 하니 제일 먼저 알고 싶은 것이 이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으며, 1기, 2기, 3기, 4기 중 몇기인지였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께 “그럼 저는 몇기인가요?”라고 물어봤었다. 그런데 암의 기수는 내시경이나 MRI, CT검사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었다. 일단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 시 암조직의 일부를 떼어내는데 그 조직으로 침윤 정도와 전이여부 등을 검사해서 몇기인지 최종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나는 … 더 읽기

직장암이 대장암보다 위험한 이유 – 내가 직접 겪어보고 알게 된 사실

나는 재작년 직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수술과 이어지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직장암이 대장암보다 더 까다롭고 위험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그때의 경험을 떠올리며, 직장암이 왜 더 위험한지 이야기해보려 한다. 직장암이 더 위험한 이유 1 – 재발률이 높다 대장암과 직장암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재발률이었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직장암 환자는 대장암 환자보다 재발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 … 더 읽기

대장암과 직장암, 뭐가 다를까? 직접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

재작년 나는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한동안 아랫배가 살살 아픈데 증상이 가시지 않아 동네 내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봤다. 의사 선생님은 배에 가스가 많이 차서 그런 것 같다며 약을 처방해 주셨다. 하지만 약을 복용해도 배 아픈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고 점점 변을 보기가 힘들었으며, 급기야는 혈변을 보고야 말았다. 동네 내과 의사 선생님은 혈변을 보는 것은 좋은 증상이 아니니 대장내시경을 … 더 읽기